2014年3月13日木曜日

큐슈의 자랑! 카고시마 이모(고구마)소주를 죽어라 맛보았던 낮술 시음회 -후기임다. Review of Kakoshima Imo-Shochu Tasting



안녕하세요, 하나 호스텔 스텝 유노라고 합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지난 1월 21일 열렸던 카고시마 소주시음회의 후기 입니다.


쨔잔!!! 카고시마 사쯔마(고구마)쇼츄
코쿠토우(흑설탕) 쇼츄 대시음회
인 후쿠오카

입장료는 현장발매 1000엔
한번 입장하시면 노미호다이(무제한 음주 가능!)
저 노미호다이 너무 좋아하므니다...






평일 대낮 2시부터 펼쳐졌던

무제한 음주 가능
소주 시음회

무시무시하게
전시되어있는 소주






잠깐 여기서 간단히 일본의 소주 상식!

우리의 이슬이와 같은 소주(燒酒)는 증류수, 
증류:액체를 끓여서 생긴 증기를 식혀 다시 액체로 만든 것.

일본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각양각색의 소주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순한 쌀의 풍미의 고메쇼츄,
개운한 고구마의 단맛이 나는 이모쇼츄,
보리의 구수함이 특징인 무키쇼츄
부드럽고 흑설탕의 단맛이 감도는 고쿠토우소츄 등등.


일본 규슈(본토로 불림) 남부에 위치한 가고시마 현.

총 605개의 섬과 큐슈 남부 지역으로 구성됩니다.
사쿠라지마라고 하는 활화산이 있고, 온천의 수가 전국 2위라고 합니다.

화산토양과 바다바람이 만나면
한국에서는 맛있는 호박고구마! ㅋㅋㅋ

가고시마도 고구마가 유명하네요.
또한 고구마 소주의 왕국으로도 불립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조장의 수,

무려 81곳!!!
것도 가고시마에서 내놓으라하는 녀석들만
골라 골라서!!!















웬지 기억에 남는 PR아저씨.
참가번호 57번,

지금보니 태양주조 주식회사;;

그때는 그냥 뛰어가서 마시느라
회사 이름은안중에 없었음.

엄청 친절하신 분이셨네요,

덕분에 고구마 소주의 맛을
마음껏 맛보았습니당.












소주가 카와이이+ 봄맞이 특선 사쿠라 버젼
안에 든건 몽땅 고구마 소주 ㅋㅋ



우매슈, 온갖 과실주 코너. 
산딸기, 머루포도, 체리, 사과, 유자, 허브가 들어간 것 
기타 등등.

이 중에서 80% 시음했음.
맛있었음.



 술 종류도 너무 많고
점점 취해서 술맛이 다 그맛이고;;

그래서 그냥 비싼 놈만 골라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BARREL 1983,
이름만 보고 숙성 30년된 놈인가;

어;;; 엄청 독한 흑설탕소주
38도.

모 위스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처음 탄생한 것이
1983년도.
숙성방식과 맛을
그때 그대로 만들고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행사장에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가고시마 소주 상식 퀴즈 대회.

 엄청난 열기!



저 퀴즈 풀고 한병 통째로 받았어효!!! ㅋㅋㅋ
선물 받고 기뻐하는 모습
뭐 살짝 취해있습니다;; ㅈㅅ
확대 금지.

 
이외에도 가려진 
병속의 소주의 정체를맞추는 
(利き酒) 키키쟈케 




저는 꽝이었지만 같이왔던

고토상은 아다리!当たり!!
한병 겟하셨습니다.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시음중 ㅋㅋ



*이모 소주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
- 그 이유는 아마도 참이슬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소주에 비해서도 고구마 소주는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
처음 접하게 되시면, 에 이거 맛이 이상해.....리액션.

하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음미해보시면 특유의 맛과 향에 반하시게 될거예요.
우드 틱한 간지의 소주라고 할까, 조금은 무겁습니다만,
그 매니아 층만해도 무시할 수 없는 스고이나 이모 소주!!!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당+